레이 밀런드(Ray Milland)
레이 밀런드(Ray Milland)는 1907년 1월 3일 영국 웨일스의 니스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감독입니다. 본명은 알프레드 레지널드 존스(Alfred Reginald Jones)이며, 1929년부터 1985년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밀런드의 연기 인생
밀런드는 젊은 시절 영국 육군 기병대인 하우스홀드 캐벌리에서 복무하며 뛰어난 사격 실력과 승마, 비행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하여 영국에서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한 후, 1930년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가 MGM과의 계약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1934년부터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장기 계약을 맺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대표작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빌리 와일더 감독의 '잃어버린 주말(The Lost Weekend, 1945)'으로, 이 작품에서 알코올 중독에 빠진 작가 '돈 버냄' 역을 맡아 열연하였습니다. 이 연기로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을 돌려라(Dial M for Murder, 1954)'에서는 아내를 살해하려는 전직 테니스 선수 '토니 웬디스'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비밀의 문(The Big Clock, 1948)', 'X선의 사나이(X: The Man with the X-ray Eyes, 1963)'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하였습니다.
감독으로서의 밀런드
밀런드는 감독으로서도 재능을 발휘하여 '혼자된 남자(A Man Alone, 1955)', '리스본(Lisbon, 1956)', '패닉 인 이어 제로!(Panic in Year Zero!, 1962)'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습니다. 특히 '패닉 인 이어 제로!'는 핵전쟁 이후의 생존을 다루며 그의 연출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TV 활동
텔레비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리치 맨, 푸어 맨(Rich Man, Poor Man, 1976)'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리
레이 밀런드는 1986년 3월 10일, 캘리포니아 토런스에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생애 동안 170편이 넘는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다재다능한 배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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