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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핀 페칫(Stepin Fetchit)
스테핀 페칫(Stepin Fetchit, 본명: Lincoln Theodore Monroe Andrew Perry, 1902년 5월 30일 ~ 1985년 11월 19일)은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캐릭터를 맡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 초반에 주로 활동했으며, "Fetchit"이라는 이름은 그가 맡은 역할에서 비롯된 것으로, 흑인 캐릭터가 주로 ‘어리숙하고 우둔한’ 인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요 특징과 경력
- 코미디언이자 캐릭터 배우: 페칫은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반영하는 캐릭터를 많이 맡았고, 주로 얕은 지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기 스타일은 매우 특이하고, 무겁거나 매우 우둔하게 보이는 캐릭터들이 주는 풍자적인 효과로 유명했습니다.
- 영화 데뷔와 성공: 1920년대 후반부터 영화 산업에 발을 들였고, 특히 1930년대에 그의 경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는 "The Sun Shines Bright" (1953)와 같은 영화에서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 배경과 논란: 페칫의 역할은 그 당시 흑인 배우들이 맡을 수 있었던 제한된 역할들 중 일부로, 그의 '우둔한' 캐릭터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인종적 고정관념을 강화한다고 비난했으며, 이를 둘러싼 논란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집니다.
- 할리우드에서의 영향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핀 페칫은 할리우드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로서 첫 번째로 상당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할리우드의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에서 커리어를 쌓아갔으며, 이로 인해 그를 둘러싼 평가는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페칫의 경력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배우들의 문화적, 사회적 위치를 탐구하는 중요한 사례로도 간주됩니다. 1970년대 이후, 특히 시민권 운동 이후의 세대들은 그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그가 당시 흑인 배우들에게 주어진 제한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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