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니 오페라, "친구 프리츠"
"친구 프리츠"는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두 번째 오페라 작품으로, 1891년에 초연되었습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이 작품은 보다 가벼운 코믹 오페라로, 당시 오페라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줄거리
"친구 프리츠"는 3막으로 구성된 코믹 오페라입니다. 에밀 에르크만과 알렉상드르 샤트리앙이 쓴 소설을 바탕으로, 프리츠라는 젊고 부유한 지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막
- 배경: 독일의 한 작은 마을
- 주요 인물:
- 프리츠 코벨리(지주)
- 수즈엘(농부의 딸)
- 다비드(유대인 랍비, 프리츠의 친구)
- 벤치, 페데리코, 한스(프리츠의 친구들)
프리츠는 사랑을 경멸하며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친구들과의 대화 중, 랍비 다비드는 언젠가 프리츠도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내기를 겁니다. 그때 수즈엘이라는 젊은 농부의 딸이 프리츠를 방문해 버찌가 가득 핀 과수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프리츠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2막
- 주요 사건:
- 수즈엘은 과수원에서 일하며, 프리츠를 만나게 됩니다.
- 두 사람은 버찌나무 아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 나갑니다.
다비드는 프리츠에게 수즈엘의 매력을 상기시키며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는지 묻습니다. 프리츠는 수즈엘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점점 더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3막
- 절정:
- 수즈엘은 프리츠가 곧 다른 여성과 약혼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슬퍼합니다.
- 다비드는 프리츠에게 수즈엘을 잃는 것에 대한 그의 진짜 감정을 직면하게 만듭니다.
프리츠는 마침내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수즈엘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음악적 특징
- 로맨틱한 선율: "친실로"는 마스카니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2막의 "체리의 노래"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유명합니다.
- 오케스트레이션: 마스카니는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 인물 간의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음악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공연 역사와 영향
- 초연: 1891년 10월 31일, 로마의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 반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만큼의 대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친실로"는 마스카니의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현대 공연: 오늘날에도 전 세계 여러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되며, 그 매력적인 음악과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친구 프리츠"는 마스카니의 음악적 유연성과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서정성과 로맨틱한 감성이 돋보이는 오페라입니다. 이 작품은 코믹 오페라로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인간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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